안녕하세요. 춤추는 쿼카입니다. :D
남편이 비빔밥 먹고 싶다고 해서
친구들한테 추천받은 한국집을 방문했어요.
한국집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9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전화번호 : 063-284-0086
주차 : 가능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7시쯤이었는데
평일 저녁에는 주차자리가 많았어요.
웨이팅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웨이팅이 없었어요.
전주는 몇 번 놀러 왔었는데
비빔밥을 먹으러 온 건 처음이었어요.
대한민국 최초 전주비빔밥에 3대째 이어져서
가장 오래된 가게라고 하더라고요!
백 년 가게 등등 다양한 인증부터 미슐랭에 소개된 한국집!!
한국사람 반, 외국인 반 이더라고요.
외국인 분들이 비빔밥을 먹으면서 젓가락 사용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1952년부터 있던 가게인가 봐요.
육전이나 해물파전도 먹고 싶었는데
전주엔 먹을 게 너무 많으니까 참고
육회비빔밥이랑 돌솥비빔밥 하나씩만 시켰어요.
주문도 하기 전에 밑반찬부터 빠르게 주시더라고요.
나물이 진짜 맛있었어요.
요즘 요리에 빠진 저는 나물 먹으면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싶더라고요.
음식은 주문하고 10분 안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먼저 육회비빔밥부터 먹어볼게요~!
청포묵, 버섯, 육회, 여러 나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남편이 젓가락으로 야무지게 비벼줬어요.
밥보다 다른 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서 남편이 엄청 좋아했어요.
육회비빔밥은 맛없을 수가 없잖아요.
그냥 일반적인 육회비빔밥 맛인데
나물이랑 버섯이 맛있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저는 육회보다는 기본 비빔밥을 좋아해서 돌솥비빔밥을 시켰어요.
육회 대신 익힌 고기가 들어있다는 점~!
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와.. 저는 육회비빔밥보다 돌솥비빔밥이
훨씬 맛있었어요.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돌솥 비빔밥은 나물향이랑 버섯향으로 압도한
비빔밥이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다른 비빔밥이랑 달라!
다른 비빔밥보다 뭔가 특별해!
이런 건 없었어요.
요즘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자극적이고 단짠단짠에 미쳐있잖아요.
그래서 음식도 그런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진 맛집은 그런 자극적임 없이
그 본연의 향으로 압도하는 맛이 있었어요.
밑에 돌솥에 눌은밥은 살짝 김치전같이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가기 전에 화장실을 들리려고 했는데
어머~ 뒤에 정원 같은 게 있더라고요.
해지니까 한옥이랑 정원에
조명이 더해지니까 너무 예뻤어요.
남편 화장실 나올 동안에 구경하고 나왔어요.
총평
역시 오래된 맛집은 다르다!
맵지 않고 담백하게 맛있으니까 외국인부터 아기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엄청 새로운 비빔밥은 아니에요!
뭔가 다를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가면
당연히 실망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새로운 비빔밥의 맛을 원한다면 퓨전가게를 찾아가는 걸로~
그럼 저는 이만
총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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