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수플레 오믈렛 맛집 고에몬

안녕하세요. 춤추는 쿼카입니다! :D

사촌오빠랑 친동생이랑 강남에서 점심 먹기로 했는데

맛집을 알아보다가

오랜만에 고에몬을 방문했어요.

 

고에몬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77길 7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라스트 오더 21:30

전화번호 : 02-534-8036

주차 : 없음

 

 

평일 12시쯤 도착했는데 앞에 6팀 대기가 있었어요.

 

 

입구 앞에 캐치테이블이 있어요.

번호 넣고 기다리면 카톡으로 알려주더라고요.

밑에 웨이팅 목록 누르면 확인도 가능했어요.

 

 

여기 모형판 음식이랑 실제음식이랑 똑같아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고르면 돼요!

 

 

대기손님들 몇 분 들어가니 자리가 나서 바로 앉아서 대기했어요.

 

 

20분 정도 대기하니까 카톡으로 알림이 와서 들어왔어요.

 

 

오픈형 주방이라 요리하는걸 다 볼 수 있었어요.

좌석이 엄청 많진 않아요.

 

 

저희가 앉은 좌석 옆 통로가 화장실 가는 길이었어요.

밖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있어요.

화장실은 한 명씩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자리에서 바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방식이었어요.

결제할 때 더치페이도 가능해요!

 

 

안내문도 있어서 한번 읽어주고 주문했어요.

(이때 대충읽은 나...)

 

 

수플레 디저트 세트 2개 멘타이꼬 리조또랑 로제리조또

단품 2개 매운 해물 페페론치노랑 소시지&스팸 나폴리탄 시켰어요.

그리고 동생이 수제 맨치카츠도 먹고 싶다고 해서 보니까 품절이라

수제 캬베츠 맨치카츠로 시켜봤어요.

 

 

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뭐가 들어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배고픔을 달래기엔 충분했어요.

 

 

수제 캬베츠 맨치카츠가 먼저 나왔어요.

소스가 맵다고 해서 조금만 찍어먹었는데 별로 안 맵더라고요.

저는 원래 매운 거 좋아해서 괜찮았는데

동생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바로 맵다고 하더라고요.

안에 양배추가 씹히니까 식감이 더 살아서 맛있었어요.

 

 

 

주문하고 20분 만에 모든 음식이 다 나왔어요.

 

 

사촌오빠가 시킨 매운 해물 페페론치노!

고에몬 몇 번 와봤지만 한 번도 시켜 먹어본 적 없는 메뉴예요.

궁금해서 오빠 거 한입 먹어봤는데

매콤 알리오올리오 같은 맛이고

면도 탱글탱글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소시지&스팸 나폴리탄

이건 그냥 토마토 파스타에 소시지랑 햄이 들어간 맛이었어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에요.

 

 

동생이 시킨 수플레 오믈렛 새우 로제 리조또!

제가 한참 로제에 빠져있을 때가 있었는데

고에몬와서 로제 파스타 먹으려고 했는데 없어서 

 리조또로 시켜 먹었었거든요.

로제 크림 자체는 너무 맛있었는데

로제는 파스타나 떡볶이로 먹었을 때 진짜 맛있는 것 같고

리조또로 먹었을 때는 좀 아쉬웠었어요.

밥이 로제의 소스를 너무 빼앗아가는 맛이랄까요.

그리고 새우도 딱 사진에 보이는 곳 3개만 있고 수플레 오믈렛 아래에는

새우가 없어서 동생이 서운해했어요.

 

 

이제 드디어 제가 시킨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꼬 리조또!

수플레 오믈렛이 리조또 위에만 있는 게 아쉬워요.

원래는 파스타 먹고 싶었는데 수플레 오믈렛 먹고 싶어서 리조또 시킨 1인..

예전이랑 맛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조금 더 짜고 간이 좀 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먹을 때는 조금 심심해진 느낌이었어요.

 

 

수플레 오믈렛은 진짜 수플레 팬케이크 같은 느낌의 오믈렛이에요.

안에 포슬포슬한 계란으로 꽉 차있어서 두드리면

탱글탱글 그 자체예요.

입에 넣으면 폭신하고 사르르 녹더라고요.

계란에는 딱히 간이 되어있지는 않아서 밍밍한 계란찜느낌이에요.

그래서 예전에는 밑에 깔린 리조트가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계란이랑 같이 먹으면 딱 조화로웠거든요.

물론 저는 담백하고 심심한 느낌을 좋아해서 맛있었는데

예전에 먹었던 사람들은 좀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밥 거의 다 먹어가는데 동생이 디저트 안주냐고 하는 거예요.

이래서 처음 안내문을 잘 읽었어야 했는데..

대충 읽은 자의 최후..

미리 요청했어야 했는데 알아서 나오는 줄 알고 계속 기다렸다죠..

바로 깨닫고 키오스크에서 직원호출로 디저트 주문 넣었어요.

 

 

세트 두 개 다 크림브륄레로 시켰어요.

여기는 크림브륄레가 진짜 맛있거든요!

달달하고 크림도 부드럽고 너무 맛있는데 달달 러버인 저에게는

위에 설탕 부분이 조금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마치며..

4년 전쯤 처음 방문했을 때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워낙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서

파스타 하나에 2~3만 원 하는 거에 비하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음식도 다양하고 디저트까지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후기 남기고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총총총... 🐾🐾🐾